2010년 지리산을 종주하고... ■ 산행일지 및 소개


지리산 종주기념

(성삼재~중산리)

한국인의 기상이 시작되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 등산일자: 2010.06.18(금)~6.19(토) 1박2일
■ 등산코스
: 성삼재-노고단-임걸령-화개재-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로타리-중산리매표소-버스종점
■  소요시간: 19시간40분(약37.1Km)

    (1일차)                                              (2일차)

    02:30  광양출발                                       05:00  기상(아침식사)
    04:20  성삼재(입산)                                   07:00  세석대피소 출발
    05:05  노고단대피소(아침식사)                         07:20  촛대봉
    05:25  출발                                           08:15  연하봉
    05:35  노고단고개                                     08:35  장터목대피소(10분 휴식)
    06:40  임걸령                                         08:45  출발
    07:20  노루목                                         09:40  천왕봉(10분 휴식)
    08:00  반야봉                                         09:50  하산
    08:35  삼도봉                                         10:05  천왕샘(10분 휴식)
    08:55  화개재(25분 휴식)                              10:15  출발
    09:20  출발                                           11:20  로타리대피소
    10:55  연하천(30분 휴식)                              12:20  칼바위
    11:25  출발                                           12:50  중산리매표소(15분 휴식)
    13:10  벽소령(1:15분 점심식사)                        13:05  출발
    14:25  출발                                           13:40  버스종점
    15:30  선비샘                                         (12Km, 6시간40분 소요)

    17:20  세석대피소(숙박)
    (25.1Km,  13시간 소요)



■ 산행기념

             모두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이른 세벽에 대망의 100리길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가 바쁘다.

            너무 일찍 출발했던 터라 노고단대피소에서 우선 김밥과 떡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같이할 동지들과 한장의 사진으로 추억을 세기며
    노고단 고개까지 올라오니 하늘이 밝아지며 저 멀리 구름속에 가려진 천왕봉까지 25.5Km라며 이정표가 살짝 겁을 줍니다
            밝아지는 아침과 함께 냅다 내달렸더니 금새 임걸령 샘터에 도달하고...아직까지는 모두들 쌩쌩
            계속하여 내달리니 반야봉으로 오를수 있는 노루목에 도달되고...
            내친 김에 겁없이 몇 명이 계획에 없던 반야봉으로 올라간다.
            하늘 속으로 연결된 계단을 오르고... 겁없이 설쳐대는 만용이 나중에 후회를 낳게 되는줄도 모르고 ...ㅎㅎ
            힘은 들지만 올라가니 경치는 환상적입니다.  안개속에 피어있는 철쭉이 신선하다 못해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오기 부리며 잠시 반야봉으로 탈선한 대원들과 함께 반야봉 정상 정복의 기념을 남기고...
            하얀 구름이 깔린 발 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의 환상은 보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으랴
   짙은 초록빛 비에 젖은 나뭇잎과 아직 지지 않은 신선하고 하얀 철쭉이 올라 올때의 힘들었던 느낌을 흔적없이 지워버립니다
            다시 원래의 코스로 되돌아와 삼도봉에서 흔적을 남겨둡니다
          화개재로 내려가는 지리산 명물인 공포의 550계단....셀 때마다 숫자가 틀려 지난 번에 몇 번이나 다시 세어봤지요 ㅎ
         화개재로 내려오는 대원들.  뱀사골에서 오르면 이 곳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고난의 시작이지요.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은 장난이 아니랍니다.  잠시 휴식하여 에너지를 보충하고...
            헥헥!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이 너무 힘들어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난이도가 제법되는 코스입니다.
            이제 이 계단만 내려가면 연하천대피소가 나오지요.
             첫번째로 나타난 연하천대피소입니다. 먼저 온 대원들이 반갑게도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언제나 그랬듯이 이 곳에서 간식도 먹어가며 잠시쉬었다 갑니다
            선발대는 벌써 지나갔고 후미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맨 후미가 들어오면 출발해야 겠습니다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의 가격표입니다. 급할 때는 이 곳에서 조달해도 되겠습니다
            대피소에 써 있는 멋진 글귀가 가슴에 와 닫습니다
            언제나 이 곳을 지날 때는 바위에 붙어 자라는 저 멋진 소나무를 꼭 카메라에 담아가지요.
       배가 슬슬 고프더니 어느듯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할 계획입니다
       고맙게도 먼저 출발했던 선발대가 후진을 위해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네요. 감사~감사~
       이제 여기서부터가 고난의 길이 시작됩니다. 오늘 최종목적지인 세석대피소까지는 6.3Km 남았는데 힘이 빠졌서리...ㅠ
           오기부리고 반야봉 올라가던 대원. 에너지 방전 다됐다며 아주 드러눕습니다. ㅠㅠ
            그래도 갈 때까지는 가야지.  선비샘에서 시원한 약수 한사발 받아 마시고...
            하이얀 안개속에 펼쳐지는 원시림 속의 신선하고 신비스런 비경들을 감상하며
            도무지 끝도 보이지 않는 고약한 계단 길을 가뿐 숨을 몰아쉬며 한발 한발 내딛고
        하체가 풀릴때 쯤 너무나도 반갑게 목적지인 세석대피소 이정표가 보입니다.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슬슬 느껴집니다
           역시나 먼저온 선발대가 후진들을 위해 지글지글 맛나게 삼겹살을 굽고 저녁밥까지 준비를 하고 있네요. 감동^^
            김씨네 부부.  아주 대감님처럼 한 상 떡하니 받고 앉았네요.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 적이 없었답니다.
            많이 드시고 늘 행복하세요 ^^
            이제 요란했던 첫날은 어둠과 함께 지나가고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들 아침식사 준비에 바쁩니다
            어제 저녁에 제법 비가내려 오늘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적정되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침이 되어도 짓은 안개와
            가랑비가 가끔씩 이어지고 게다가 더 이상 걷기가 불편하다는 대원들이 여럿 나타납니다.  
            내 어제 반야봉 올라깔 때 알아봤다. 쯧쯔. 몸을 아껴서야지. 이대로 갔다간 아무래도 뭔일 날 것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아쉽지만 코스를 변경합니다.  원래는 대원사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걷기가 힘든 분들은 여기서
            거림으로 바로 하산시키고 나머지는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토록 합니다.  '안전제일 365입니다'
            장터목대리소와 백무동계곡, 그리고 거림으로 갈 수 있는 세석갈림길입니다.  여기서 두파트로 나누어집니다
          세석대피소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열심히 올라오니 촛대봉에 도착됩니다. 
          원래는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일출을 보려했는데....날씨가 흐려 작년에도 못보고 올해도 또 못보니 매우 아쉽습니다
            뽀얀 안개속에 펼쳐지는 이른 세벽에 연하봉을 오르는 김씨네 부부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연하봉에 올라 추억 한 장 만들고
            멋진 고사목을 배경으로 작품한 번 만들어 보고
            신선한 안개 길은 언제 걸어도 기분좋고
            드디어 장터목대피소까지 왔습니다. 선발대가 기다리고 있네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야겠습니다.
            모처럼 모인 김에 기념사진 하나 남기고..그래도 않보이는 대원들이 있네요. 어디갔지??
            안개 속에 파묻힌 장터목대피소를 뒤로하고.. 정상으로 계속 전진
            잠기 안개가 걷혀 멋진 비경이 보이고...카메라 준비하니 금새 안개가 다시 묻어버리네..ㅠㅠ
            마지막 남은 정상을 향하여 한발 한반 앞으로 앞으로.
             멋진 곳 나오면 이렇게 추억도 만들고
            작품도 만들어 보고
            드디어 정상인 천왕봉 정복.  화이팅!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원래는 여기서 대원사로 가려했는데...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을 지나고
            열심히 내달리니 벌써 법계사까지 왔습니다
           저 앞 로타리대피소에서 일행이 반갑게 손짓을 하네요.
            잘 만들어진 계단길을 따라서
            줄 곧 내달리니 칼바위교 삼거리가 나옵니다
            역시나 칼바위에서 기념사진 한 컷 하고
           중산리 날머리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이어 중산리매표소를 지나고 버스주차장까지 내려갑니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약 30~40십분 더 가야되지요
            그러면 이번 일정이 모두 완료됩니다
            드디어 지리산 종주가 모두 끝났습니다.
            빠질 수 없는 하산주도 마지막 행사의 일환이지요. 이 맛이 정말 죽여줍니다. 버스주차장 부근에서 자리잡습니다
            머나먼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하여 모두들 기분이 좋은지 한껏 흥을 냅니다. 노래도 잘부르고...ㅎㅎ

         아직 노래할 힘은 남아있나 보네요.ㅎㅎ  대원사로 내려갈껄 잘못했나^^  

이번 지리산종주에 참가하여 안전사고 없이 모두 무사히 즐겁게 종주를 완수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다음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덧글

  • 도시애들 2010/06/21 15:00 # 답글

    이더위에...
    힘든일 해내셨습니다.
    아마도...다른 의미 보다도
    활력이 충전 되는듯..ㅎㅎ
    전 가을에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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