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기념 ■ 산행일지 및 소개


청량산(870M
) 산행기념

( 경북 봉화 )
 

< 청량산 정상 장인봉에서>



■ 탐방일자: 2011.05.06(금)
■ 탐방코스
: 선학정-청량사-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하늘다리-장인봉-삼거리-청량폭포-선학정

■ 소요시간: 4시간50분(6.4Km)

    08:10  선학정
    08:30  청량사
    09:05  김생굴
    09:40  자소봉(아침식사 및 휴식)
    10:15  출발
    10:20  탁필봉
    10:25  연적봉
    10:50  하늘다리
    11:10  삼거리(청량폭포)
    11:20  장인봉(휴식)
    11:35  출발
    11:45  삼거리(청량폭포)
    12:35  청량폭포
    12:45  출발(관광)
    13:00  선학정     

■ 탐방기념

선학정 주차장에 주차하고 청량사 진입로를 따라 오른다
차가 다닐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코너 군데군데 안전난간이 손상되어 있는 걸 보니 차들이 많이 부딪혔던 모양이다.
저 앞 머리 위로 오늘 넘어가야 할 봉우리가 보인다
배수로가 매우 인상적이다. 
청량사 입구 길가의 배수로를 기왓장을 이용하여 예술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기왓장 골을 따라 흘러가는 물줄기가 참 아름답다
스님들의 예술감각이 돋보인다
우람한 바위 아래 아담하게 잘 축조된 청량사. 조용하고 아늑해 보인다
청량사는 사찰 주변의 배수로 하나하나도 그냥 흘러보내지 않고 통나무나 가와를 이용하여 예술적으로 아름다움을 창조시킨다
여기서 정상 부근에 있는 하늘다리로 바로 올라갈 수도 있고 또는 자소봉을 경유하여 능선을 즐기며 올라갈 수 있다
며칠 있으년 부처님오신날인데 꽤 많은 연들이 달려 있지만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인적이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부처님께 간단히 예를 올리고...
자소봉을 향하여 발길을 내딛는다
조금 오르니 김생굴이라는 곳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일단 들러보자
크다란 암벽 옆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과 안전난간을 따라 잠시 들어가 본다. 주변의 경관이 예사롭지 않다
김생굴이다.
김생굴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이 글씨를 연마하던 장소인데 상하가 절벽으로 되어 있고 그 중앙에는 수십명을 수용할 만한 반월형의 자연 암굴로 형성되어 있다. 김생은 이 굴 앞에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하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청량산의 모습을 본뜬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인 '김생필법'을 확립하였다. 그는 당시 왕희지체, 구양순체가 유행하던 시기에 청량산의 모습을 본뜬 독특한 서법을 구상하므로써 가장 한국적인 서풍을 이끌어 냈으며 이로 인해 해동서학의 종조로 여겨져 한국 서예사의 한 획을 긋게된다. 굴 앞으로는 김생암터가 남아 있으며 굴 옆으로는 천길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김생 폭포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김생과 청량봉녀의 설하가 있는데 김생이 이곳에서 글씨공부를 전념한지 9년만에 명필이 되었다는 자신감을 갖고 하산하려 하였다. 그때 한 젊은 여인이 나타나 자신의 길쌈 솜씨와 글씨 솜씨를 겨루어보자고 제의하였는데 그 여인이 청량봉녀였다.
김생은 처녀의 제의를 수락하여 굴속에서 불을끄고 서로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윽고 불을 켠뒤 비교해 보니 처녀가 짠 천은 한올도 흐트리짐 없이 가지런하였는데 김생의 글씨는 그만큼 고르지 못하였다. 이에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은 김생이 1년을 더 연마하여 10년을 채운 뒤 명필이 되어 세상에 나갔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주변의 웅장한 기암들이 절경이다
산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그런지 등산로를 안전하게 잘 가꾸어 놓았다
계속하여 오르막이다. 제법 숨이가프다
자소봉이 있는 능선에 다다를 즈음 다른 곳으로 가지 말라고 이렇게 나무목을 이용하여 꼬불꼬불 이동로를 지정해 놓았다 
저 위가 자소봉이다. 오르는 계단이 장난이 아니다. 저 곳에 올라서면 마치 하늘나라에 들어설듯 싶다
자소봉에서 인증샷하고... 망원경이 있어 여기저기 훑어볼 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하여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길쭉하니 하늘을 떠 받치듯 우뚝 솟은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붓처럼 생겼다하여 탁필봉이라 부른다
탁필봉을 지나고
다음에 우뚝선 봉우리도 정복한다.  연적봉이라 써 있다.
연작봉에서 바라보니 지나온 탁필봉이 근사하고 환상적으로 보인다
저 앞의 둥그스런 봉우리가 가야할 마지막 목적지인 청량산 정상 장인봉이다. 저 곳에 가려면 하늘다리를 건너야 한다
아직까지 온전하게 피지 않은 연분홍 빛 진달래가 수줍은 새색시 마냥 부끄러운듯 살짜기 내비치는 오솔길을 따라...
계속 나아가니 정상이 매우 가까이 와 있다
청량사에서 하늘다리로 바로 올라오는 삼거리이다. 이쪽으로 오르면 쉽게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삼거리를 지나 계속하여 오르락 내리락하며 수많은 계단과 오솔길을 반복하며 나아간다
흐미~ 징그러운 계단. 이번에는 아주 길어보인다. 그래도 가야지 헥헥~^^

드디어 하늘다리로 올랐다. 이 다리는 이쪽의 자란봉과 건너편의 선학봉을 있는다. 이 다리를 지나야 정상으로 갈 수 있다
하늘다리에서 아내랑 추억을 만들고...
청살모.  순간포착.  슬금슬금 기어오는 청살모를 잽싸게 담았다.
건너편의 기암절벽도 아주 근사하고 멋있어 보인다
커다란 기암 위에 홀로 서있는 소나무가 어쩐지 외로워 보인다.
건너편 축융산은데 복원한 산성이 뚜렸이 보인다
하늘다리를 건너 뒤돌아 보니 지나왔던 봉우리가 살짝 보인다
산신님은 심술이 많은지 정상을 오르려면 항상 이렇게 코앞에서 한참을 내려보냈다 다시 올라가게 한다 ^^
청량폭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이다. 우리는 정상을 올랐다가 여기로 되돌아 나와 이곳에서 청량폭포로 내겨갈 예정이다
한참을 내려 보내드니 이제는 역시 한참을 다시 올려보낸다.  그것이 산이로고...ㅋ 山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에 올랐다. 높이가 870M인데 오르락 내리락 꽤 재미있는 산이다.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해서 좋다
정상석 뒷면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싯귀가 쒸여 있다.
제목: 정상에 올라.  지은이:주세붕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받치니 햇빛은 머리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다리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다시 황학을 타고 신선세계로 가고싶네.
조금아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원관문이 보인다. 어제 저녁은 저곳 모텔에서 묶고 아침 일찍 산에 올랐다
건너편의 고산지대 산능선에는 유럽에서난 봄직한 넓은 평원을 만들고 옹기종기 아담한 집들과 밭들이 근심없이 평온해 보인다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장인봉을 되돌아 나와 청량폭포 방향으로 내리선다. 시작부터 계단이 매우 가파르고 쉽지않아 보인다
예산대로 경사가 아주 가팔라 이곳으로 오르려면 힘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그럭저럭 내려오니 청량폭포가 있는 곳까지 다왔다.  이제 이 도로를 따라 주치한 선학정까지 가면 오늘의 여정이 끝이난다
멋있는 폭포를 배경으로 추억은 남기고...

오래 전부터 청량산을 와 보고 싶었지만 너무 먼 곳이라 쉽지가 않았다. 계획적으로 오지 않으면 불가하기 때문이다.
하여 이번에는 샌드위치 날을 이용하여 휴가를 쓰고 아내랑 함께 그동안 가 보고 싶은던 곳을 두루 둘러보기로 했다.
내일은 울진에 있는 백암산을 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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