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산행기념 ■ 산행일지 및 소개


한라산(1,950M) 눈꽃산행 기념

 

(위치: 제주도)

 

< 올래길을 돌다가 삼양해수욕장 앞에서 >


 

■ 탐방일자: 2012.01.28!01.29  1박2일
■ 탐방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삼거리-진달래대피소-백록담-1700고지평전-삼각봉대피소
                    -관음사입구
■ 소요시간: 총 8시간00분(약18.3Km)
   ㅇ제1일차(1/28)
    - 올레길 탐방(제18코스 사라봉~별도봉~삼양해수욕장)
    - 호텔복귀후 자유시간
  ㅇ제2일차(1/29)

       04:00  기상
       05:40  아침식사
       06:30  호텔출발
       06:55 
성판악 입산
       08:10  속밭대피소
       08:40  사라오름 삼거리
       09:40  진달래밭대피소
       11:20  정상(백록담)
       11:25  하산
       12:00  1700고지 평전(식사)
       12:45  출발
       13:25  삼각봉대피소
       14:55 
관음사입구 도착


■ 탐방기념
    지난해 꼭 요맘때 눈꽃산행을 즐기려 왔다가 엄청난 폭설로 한라산 근처로 가보지도 못하고 둘레길과
    관광지만 허벌나게 돌았던 기억이 난다. 덕택에 산행이 아니라 얼렁뚱땅 관광이 되어버렸던...
    일행 중에는 지금까지 4번씩이나 한라산에 왔었는데 단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했다는 사람도 있고 나 역시
    지난해는 두번씩이나 허탕질 했던 적이 있어 이번에도 솔직히 눈 많이 올까 걱정이 앞선다.
    더구나 이번에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일행을 모시고 왔는데. 제발 성공해야 될텐데... 하고 밤새 맘졸이며
    그 좋아하는 아르코르도 엄청 자제를 했었다.ㅠ_
    하지만 그렇게 정성을 들여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다행이도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는 것 ㅋ~
   
    그럼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슬슬 나서봅시다


(1/28 올래길 탐방기념)

배에서 내리니 행복한산적들이라는 간판을 단 대형 버스가 우리를 맞이하고 오늘은 첫날이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올래길을 돌아보기로한다.
오늘 탐방할 올래길은 18코스로서 거상 김만덕이 살았던 건입동에서 출발하여 사라봉을 거쳐 별도봉을 지나 백사장이 온통 검은 모래로 뒤덮힌 삼양해수욕장까지 나서본다
오르는 초입에서 끼리끼리 추억만들고
금새 사라봉공원비가 나오고
멋있게 정각이 지어져 있다. 정각에 올라 잠시 사방의 경치를 구경하고
앗~ 우리 큰성님이다.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해맑게 웃음지으며 브이~
바다가 잘 내려다 보이는 산 허리로 낸 길이 운치가 꽤 아름답다.
"애기업은 돌"이라는 곳에서 찰칵! 추억남기고~
언덕을 내려서니 금산마을이 나온다. 여기서도 그냥갈 수 없지요. 찰칵! ㅎ
털보, 거시기, 밉상, 뚱보 악당 4인방. 또 모였다
경찰아저씨. 이 사람들 좀 잡아가시요잉~ 영 거시기 한데요잉~
마을 길도 따라가면 갈수록 점점 아름다워진다
역시 제주의 명물은 말이다. 근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엉덩이에 번호를 찍어 논걸 보니 한馬(?)인가 ㅋㅋ
바닷가로 나오니 목적지인 삼양해수욕장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보인다. 
앗! 저 앞에 해변의 여인들! 이다.   물위에 떠~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철썩. 철~썩! 쏴~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가슴이 다 씨원해진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목적지인 삼양해수욕장이다.  역시 해변의 모래가 검정색이다. 저 앞에 추운날씨인데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
저 뒤에 우리 일행들이 하나 둘씩 모여온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이렇게 판(?)이 벌어져 있고
우리 큰 성님 오다가 한잔 쭉 하셨나 표정보니 기분 완전 짱인것 같다 ㅋ
얼라리~  이것은 또 무슨 시츄에이션? ㅎㅎㅎ        이렇게 오늘 하루는 저물어 간다
에라이~ 기왕 내친 김에 나도 좀 즐겨보자하고 제주도에서 말고기 요리를 가장 잘 한다는 정우말가든으로 갔었지요
말고기 처음 먹어보는데 입에서 살살녹네요. 어때요.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소고기보다 훨씬 더 맛있습니다 ㅎㅎ
몇가지 코스가 나오는데 마지막에는 이렇게 샤부샤부로 멋어면 끝내줍니다. 말고기 먹으려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ㅠㅠ
그럼 오픈게임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한라산 구경 가 봅시다


(1/29 한라산 산행기념)
 성판악 입구에는 현재시각 오전 07:00가 거의 다되어 가는데도 아직 깜깜하고 군데군데 라이트를 켜고 많은 사람들의 대열이 끝없이 이어진다.

주변의 새하얀 눈세상에 반하여 정신놓고 앞뒤사람의 대열속에 묻혀 흐르다 보니 속밭대피소까지 올라왔다.
이제는 날이 밝아 살며시 햇살받은 눈꽃은 마음을 더욱 들떠게 유혹한다
정상을 향하는 대열은 끝이 없어 보인다. 이 경치를 모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으니 당연할 것이다
인공미가 전혀 없이 순수하게 자연히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각상도 감상하고
아름다운 설경에 모두들 연신 감탄하느라 입이 귀에 걸려보인다.
사라오름이 있는 삼거리까지 올라왔다. 사라오름은 얼마 전에 개통된 곳으로 산 위에 산정호수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시간에 쫓길것 같아 오르지 않고 그냥 정상으로 바로 가기로 한다. 한편 먼저 오른 여대장 은진이는 감사하게도 일행들이 다른곳으로 가지 못하도록 길목을 지키며 안내를 하고 있다.
와우~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올라왔다.
상당히 먼거리인데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하느라 힘든것을 잠시 잊고 그렇게 힘들지 않게 올라온 것 같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행군을 계속한다.
한라산의 설경은 오르면 오를수록 더더욱 환상을 이루어 머릿속이 완전히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림인지 실물인지 너무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치 않다. 다만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게 좋을뿐이다
이러함때문에 내가 무리를 해서라도 굳이 이곳을 찾는 이유일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 새하얀 눈이 어우러진 이 속을 거니는 우리야 말로 정말로 행복한산적들이 분명하다
아흐~ 좋은거~
그냥갈 수 없지요. 기념샷은 날리고.  내가봐도 멋있구먼 ㅋ~
휴~ 정상까지 눈꽃을 즐기려는 산님들의 대열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정말 대단하다
어제 밤새 우려와는 달리 하늘은 너무 맑고 산은 온통 새하얀 눈을 덮어 쓴 별천지요. 이 이상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싶다
정상을 오른 산님들의 대열.  오늘은 빨리 가고싶어도 갈수 없고 천천히 가고 싶으로 갈수가 없다.
오로지 흐름에 의존할 뿐이다

사람들의 대열 또한 하나의 멋진 작품같아 보인다. 저 속에 우리가 ㅎㅎ
드디어 행복한산적들이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에 도착을 했습니다~  경치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제주도의 전경이랑 새하야 눈가루를 뒤집어 쓴 한라산의 모습이 정말로 환상적입니다
근데 정상이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차다.  아이고 얼굴이 꽁꽁 얼어버리려고 한다. 이빨이 덜덜덜~말이 잘~
우아! 사람 정말 많다. 한라산 무너지겠다 ㅎ~
계속해서 올라오는 산님들로 인해 정상이 어느정도 넓은데도 점점 발딛을 틈도 없어 보인다.
저기 사람들 속에 동릉 정상이라고 기록한 이정표 말뚝이 있지만 그곳에서 사진찍기는 글런것 같고
에라이~ 백록담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기념 추억이라도 남겨야지.  폼잡고 찰칵!  어휴~ 사진보니 얼어죽지는 않겠다 ㅋㅋ
이쪽에서도 찰칵!
추워서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들고 이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저 아래 멋져 보이는 봉우리를 당겨보니 눈앞으로 쑥 다가온다. 아~ 저 곳이 올라 올때 있던 산 정상에 호수가 있는 사라오름인가 보다.  좀 더 당기니 사람들 모습까지 잘 보인다. 다음에는 저곳을 필히 올라가 봐야겠다
오우~ 하늘도 멋지고 경치도 멋지고 넘 좋다. 오늘 정말로 날 잘 잡은것 같다. 여기저기서 환성이 터져 나온다.
햐~조~ㅎ ㅌ~ㅏ~
내려가는 길은 엄청 가파르다. 아차하면 저어~기  아래로. 구조도 못하는...ㅋ
저 앞에 줄줄이 이어지는 대열이 우리보다 빨리 정상에 올랐다 내려가는 산님들이다.
그리고 저 가운데 무리지어 있는 곳은 1,700고지의 평지로서 대부분 저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우리도 저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을 먹고 갈 참이다.  이유~배고파.  빨랑 내려가자~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내려가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채우고 이 또한 즐겁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 싶다
행복한산적님들 이곳에서 휴식실시! 
하하하!  이번에는 특별히 준비한 물도 필요없이 숫가락,반찬 다 필요없고 오로지 줄만 당기면 자동으로 맛있는
밥이되는 발열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준비된 대원들은 줄을 당긴다. 실시!.
순간 여거저기서 쉬이익~ 쉬익하며 스팀 엄청 올라온다. ㅎㅎ
각자 잘 익은 도시락을 들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얼른 멋진곳에 서서 기념사진도 찍고
신나게 달려 내려갑니다. 멋진 다리가 있네요
우와~ 청정한 때뭇지 않은 너무도 깨끗한 눈덮힌 골짜기...그림 너무 좋고.
아~ 삼각봉이다. 이 또한 주변의 지세와 잘 어우려져 절경으로 보인다. 
유명한 삼각봉이 있으니 당연히 대피소도 있겠지.  역시 삼각봉 대피소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경치를 즐기려는 산님들과 쉬어가려는 산님들로 역시 북새통이다.
삼각봉과 잘 어우러진 삼각봉대피소 전경.  작품하나 남기고
이제 거의 다 녀려온 모양이다. 벌써 탐라계곡대피소까지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배 시간때문에 늦을것 같아 수백명의 대열을 재끼고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 내려오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단축된 것 같다.
이얼게 내려왔는데도 아직까지도 설경의 아름다움은 여전하다
아~ 드디어 관음사 입구에 도착했다. 꼭 8시간만에 한라산 종주가 끝나는 샘이다.
약 50리나 되는 험난한 산길인데도 너무도 아름다운 설경의 운치에 묻혀 힘듬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완수를 하게 된것 같다.
다 내려왔다. 저 앞에 우리를 수송할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종주를 하려면 무려 18.3Km나 되는 어려운 코스인데도 불구하고 같이 참가하신 41인의 모든 분들이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를 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모든 분들의 기원으로 걱정과는 달리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던 산행이 되었습니다. 올해 시작이 멋있게 장식된 것 보니 올해는 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잘될것 같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덤으로 하나 더 올립니다

(편도 3시간 반 동안의 배타고 이동 중에 만든 추억)

일찍 도착했는데도 여객선 대합실은 엄청나게 많은 제주도 가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입니다. 빨리 타서 좋은자리 잡으려고 바짝 긴장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크다란 남해고속 카페리를 타고 갈 겁니다
일행들이 하나 둘씩 배에 오르고
세벽 일찍 일어나 배가 많이들 고팠는지 배에 타자마자 얼른 자리잡아 준비해 간 김밥과 요깃거리로 허기를 때웁니다
여기저기 일행들이 모여앉아 장시간의 지루함을 달래며 즐기고 있습니다
선상의 갑판에는 제주도로 가져가는 차들도 많이 보이고.
갑판에 마련된 테이블에는 우리 일행들이 점거하여 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배 선실에서는 두장빼기가 한창입니다. 바닥에 여들껏 깠는데 아직 못까고 있는 걸 보면 아마 진 모양입니다 ㅎㅎ 
이쪽에서는 아예 배 타자마자 주무시는 분들. ㅋㅋ
여기도 마찬가지
아싸! 이번에는 갑오 내놨는데 까보니 여덟껏이네.  애구. 또 졌잖아~
이쪽팀에 제일 즐거워 보입니다. 우리 큰성님.  마냥 해죽~합니다
오우~ 돌아오는 시점에는 날이 저물고 있네요. 구경하는 김이 아주 일몰까지 싹다 구경해 봅니다. ㅋㅋ
돌아오는 길도 예외는 아니지요. 먹는게 최고지요 ㅋㅋ
올때는 갈때보다 자리가 더 없네요. 나는 앉을자리가 없어 도착할 때까지 약 4시간을 대부분 이쪽 저쪽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생각만 해도 어질어질합니다
남이야 어떻든 말든 "나만 아니면 돼!" 뭐 이런 신종어 땜에 ㅠㅠ
이것으로서 우리의 1박2일 제주도 여정은 모두 막을 내립니다. 되돌아 생각해 보아도 너무 재미있었고 가슴 설레는 아주 아름다웠던 여행이었습니다. 금새 또 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다음에는 더욱더 멋있는 산행을 기약하며 우리 행복한산적들 "화이팅!"


덧글

  • 도시애들 2012/02/04 19:46 # 답글

    정말 행운을 만나셨군요...
    한라산 정상에 오른다해도
    이렇게 맑고 하늘이 파란날은
    거의 없다 하던에...백두산도 그렇구요..

    지리산 보다더 보기힘든 하늘을....
    올해 잘 풀릴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ㅎ.ㅎ
    건강하세요...
  • 님의향기 2012/02/05 17:02 #

    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날은 정말 모처럼만이었습니다.
    정말 올해는 술술 잘 풀려햐 할텐데요 ^^
    도시님도 올해 더욱 행복하시고 늘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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